충남에 문을 연 ‘공주시 자연학습 힐링정원’ 인기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공주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공주시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조성한, 테마별 치유 체험공간 및 정원학습장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자연학습 힐링정원을 활용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맞춤형 치유농업프로그램 개발에 착수, 현재 발달장애인 가족 등 12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특히 치유농업은 자연에서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각종 농산물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적극성과 협동심을 높일 수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한 참여자는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참여했는데 직접 손으로 흙을 만지고 작업하면서 정말 힐링됐다.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자 손효정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자연학습힐링정원과 공주시의 자연, 문화, 농업환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희영 농촌진흥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치유농업 관련 일자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 프로그램개발과 동시에 2020년 2021년에 양성한 놀이정원사 프로그램 리뉴얼을 통해 치유농업 전문인력양성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일반 노인 대상(만 65세 원예활동가능자)으로 확대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및 농촌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