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정부 정책 알릴 기회"…"면밀히 준비 협치 통한 발전 계기 되도록 노력"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힌남노 태풍피해 관련 "하루빨리 모든 분이 편안한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당하신 이재민들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추석을 보내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명절 연휴에도 민·관·군이 피해 복구에 총력전을 펼쳤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 주부터 대정부 질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으로 이어지는 정기국회 일정이 본격화한다"며 "각 부처는 정기국회 일정을 면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새 정부 국정 운영 기조와 주요 정책에 대해 입법부와 소통하고 국민들께 알릴 기회"라며 "합리적이고 타당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여 이번 정기국회가 협치를 통한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한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언급하며 "세계 대전 이후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 여왕께서는 전 세계에 자유와 평화, 봉사와 헌신의 정신을 보여주셨다"면서 "이를 기억하며, 한영 양국이 국제사회에서 자유와 평화, 연대를 위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 파병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자 '해외 파병용사의 날'을 매년 5월 29일로 정하고 정부 기념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 5급 경력경쟁 채용시험을 기존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간소화하는 내용의 '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 임용에 관한 규정' 개정안도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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