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인재가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윤 대통령이 기능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기능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인천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방문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 미래 도약의 열쇠 모두 기술에 달린 만큼, 기술 인재가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훈련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 개최 이전에 대통령이 기능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한 것은 30여 년 만에 처음이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22세 이하(일부 직종 25세 이하) 각국 청년 기술인들이 참여하여 용접·가구 등 전통 종목부터, 사이버보안·클라우딩컴퓨팅 등 IT 종목에 이르기까지 총 6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데,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46개 종목에 5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작년 예정이었던 중국 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되어 올해 우리나라·스위스 등 15개 국가에서 분산 개최되며 우리나라에서는 IT 중심으로 총 8개 종목 개최(10.9~18, 고양 킨텍스) 된다.

윤 대통령은 먼저 가구 제작, 모바일앱 개발, 광전자기술 종목의 훈련실을 차례로 들렀다. 

이어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훈련 환경을 꼼꼼히 점검한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수들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서 지금은 디지털과 IT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고도화되고 있지만 마찬가지"라며 "그것도 AI 기술이나 반도체 기술이라 해도 그것을 현장에서 직접 여러분이 다루고, 소프트웨어를 운영하고 이렇게 하지 못한다면 거기에서 어떠한 가치도 창출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래서 우리가 기능올림픽이라고 하면 전통적인 2차 산업을 기준으로 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저는 조금 더 본질적인 문제에 들어가서 여러분의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어린 나이에 진학 대신 기술로 최고가 되려는 길을 선택한 청년기술인들을 높게 평가하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이번 기능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훈련 참관에 이어 국가대표 선수단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기능올림픽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대회 출전을 후원해 온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