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나눔 마켓'으로 위축된 지방 농가까지 도움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

[편집자주] 국내 저축은행업계가 ESG 경영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민금융기관으로써 ESG 경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은 물론이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어서다. 앞으로 ESG 경영 및 활동은 선택적 사항이 아닌 필수적 사항으로 다가왔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를 막론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의 손길을 뻗는 금융기관으로 다가가기 위해 저축은행은 노력하고 있다. E(Environment·환경), S(Social·사회), G(Governance·지배구조) 활동으로 국내 소외계층은 물론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을 대표하는 저축은행의 ESG 경영을 어떤 시각에서, 어떤 의미를 담고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본다.

▲ 고객의 마음 속에 First, JT저축은행은 최성욱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사진은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JT저축은행
▲ 고객의 마음 속에 First, JT저축은행은 최성욱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사진은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JT저축은행

[일간투데이 유정무 기자] JT저축은행은 성남지역 취약계층 아동과 미혼모자 가정을 시작으로 예술인, 장애인 체육 국가대표까지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JT저축은행이 추구하는 '고객의 마음속에 First, JT저축은행'을 이루기 위함이다.

■ 미혼모자·취약계층 후원으로 상생공헌활동

먼저 JT저축은행은 지난 7월 미혼모자 가정을 위한 육아용품 후원 '당신의 내일도 반짝반짝키트'를 전달했다.

이 키트 안에는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물티슈 스킨로션세트 ▲수분크림 등 육아용품과 미용용품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공동 주거 시설 내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살균 기능이 탑재된 아기전용 가전 세탁기도 기증했다.

JT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용인 생명의 집'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혼모자 가정을 위한 아기 목베개, 턱받이 등 육아용품을 임직원이 손수 제작해 전달했고,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가 부족한 생계가 어려워진 미혼모자 가정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JT상생공헌활동 '사랑의 한 컷'을 진행했다.

JT상생공헌활동이란 성남 지역 내 취약계층 후원과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힘겨운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과 사회봉사 활동을 연계한 이중 기부 활동이다.

이번 JT상생공헌프로그램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사진 촬영 기회가 흔치 않은 성남지역 신흥지역아동센터 내 21개 가정을 대상으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가족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여한 아동들에게는 가족 간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 고객의 마음 속에 First, JT저축은행(대표이사 최성욱)은 경기 용인 생명의 집에 거주하는 미혼모자 가정을 위한 생활용품 후원 ‘당신의 내일도 반짝반짝 키트’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JT저축은행
▲ 고객의 마음 속에 First, JT저축은행(대표이사 최성욱)은 경기 용인 생명의 집에 거주하는 미혼모자 가정을 위한 생활용품 후원 ‘당신의 내일도 반짝반짝 키트’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JT저축은행

■ 'JT바나나 나눔마켓'…직원부터 농촌 경제 지원도

또 같은 달, JT저축은행은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ESG 경영 4탄 'JT바나나(바꿔쓰고 나눠쓰는 나를 위한 마켓) 나눔마켓'을 실시했다.

JT 바나나 나눔마켓 프로그램은 자원 재활용과 절약에 대한 ESG 활동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활동이다. 사내 그룹웨어를 통해 자신의 중고 용품판매 글을 게시하면 해당 물품구매를 원하는 직원이 판매, 직원과 상호 간 거래를 통해 자원을 재활용을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임직원 개인 간 중고 물품 거래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지가 생각하는 농·특산품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서 위축된 지방 농가의 판로 확보에도 도움을 줬다. 원산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판매 직원 가족에게는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JT저축은행은 바나나 나눔마켓 프로그램을 내부 임직원만을 대상으로 한 활동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역 영농조합의 우수한 상품을 연계할 수 있는 '1사 1촌' 결연과 같은 비영리 활동으로 확장시켜 침체된 지역 농촌 경제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ESG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JT바나나 나눔 마켓은 물품 재활용을 통한 자원 절약과 복지 혜택을 임직원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미혼모자 가정의 원활한 생활을 후원하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공헌활동의 확대를 통해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JT저축은행,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ESG경영 4탄 JT바나나 나눔마켓 실시. 사진=JT저축은행
▲ JT저축은행,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ESG경영 4탄 JT바나나 나눔마켓 실시. 사진=JT저축은행

■ "고객·지역사회 동반 성장위해 역할 강화할 것"

올해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 기부금에 회사가 재원을 더한 매칭그랜트 후원 활동도 진행했다.

JT저축은행은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지역 홀로 어르신을 위한 '동전 모아 송편 드림' 전달식을 갖고 소속 복지관 홀로 어르신들에게 명절 음식인 송편을 함께 전달했다. 이번 송편 구매를 위해 마련된 기부금은 JT저축은행 본점 영업점(분당)과 전라남도 광주, 목포 등 3개 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직접 기부한 후원 금액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회사에서 추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JT저축은행은 고객과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지점에 방문하는 고객이 직접 기부하는 '낙전 기부'를 5년간 진행해 왔다. 지역 사회를 위해 고객과 함께하고자 하는 취지로 추진했다.

JT저축은행 최성욱 대표이사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객과 함께한 마음 한뜻으로 기부하는 후원 활동이라 더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 사회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공헌활동을 발굴해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장애인 체육 국가대표 선수 후원. 사진=JT저축은행
▲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장애인 체육 국가대표 선수 후원. 사진=JT저축은행

■ 예술 문화 종사자와 장애인 체육 국가대표 지원에 앞장

JT저축은행은 지역 문화 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계형 예술 문화 종사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3회 아트셰어링(Art sharing)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JT저축은행의 아트 셰어링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 산업 종사자를 지원하고 고객과 임직원에게 문화예술 작품의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진행해온 대표적인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아트셰어링 프로그램은 그동안 JT저축은행 본사가 위치한 성남시 성남문화재단 '성남미술은행(SNAB, Seongnam Art Bank)' 작품을 대여해 전시해왔다. 올해부터는 성남 지역을 넘어 경기도 소재 경기문화재단 경기미술창고가 소장하고 있는 경기지역 내 신인 및 기성 작가들의 작품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 ]JT저축은행, 지역 문화 예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아트셰어링 프로그램 실시. 사진=경기문화재단
▲ ]JT저축은행, 지역 문화 예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아트셰어링 프로그램 실시. 사진=경기문화재단

이와 함께 JT저축은행은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장애인 체육 국가대표 4명의 선수에게 훈련격려금을 전달했다.

후원 선수로 선정된 베이징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 4인은 노르딕스키 종목의 신의현, 휠체어컬링 백혜진, 파라아이스하키 최혁준, 스노보드 박수혁 등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선수 추천과 지난 3월부터 임직원들에게 선수들의 경기 응원 장면 인증, 자신에게 감동을 선사한 선수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특히 선수 추천을 위해 임직원은 직접 선수들의 경기 중계나 관련 기사를 보는 등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앞서 JT저축은행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2020 도쿄 하계 패럴림픽'부터 국내 장애인 체육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악한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지원하기 위해 인연을 맺어왔다.

JT저축은행 최성욱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객은 물론 지역 사회의 어려운 산업 분야의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애인 체육에 대한 대중화와 더불어 선수들의 훈련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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