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공존 위해 다양한 활동 실행 중
사람중심 경영 바탕으로 ESG 경영 선도
"기쁨, 슬픔을 나누며 사회적 책임 다할 것"

[편집자주] 국내 저축은행업계가 ESG 경영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민금융기관으로써 ESG 경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은 물론이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어서다. 앞으로 ESG 경영 및 활동은 선택적 사항이 아닌 필수적 사항으로 다가왔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를 막론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의 손길을 뻗는 금융기관으로 다가가기 위해 저축은행은 노력하고 있다. E(Environment·환경), S(Social·사회), G(Governance·지배구조) 활동으로 국내 소외계층은 물론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을 대표하는 저축은행의 ESG 경영을 어떤 시각에서, 어떤 의미를 담고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본다.

▲ 페퍼저축은행 장매튜 대표이사 사진=페퍼저축은행
▲ 페퍼저축은행 장매튜 대표이사 사진=페퍼저축은행

[일간투데이 유정무 기자] 페퍼저축은행은 사람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하며 지역사회화 공존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행 중이다. 6·25전쟁 참전용사, 우크라이나 난민, 지역사회 아픔을 나누기 위해 지원과 기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 양궁단, 지역 대학생과 배구 유망주 등 폭넓은 미래 세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가평군 호주-뉴질랜드 참전기념비에서 열린 '제71주년 호주-뉴질랜드 가평전투기념식'에서 가평중•고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 가평군 호주-뉴질랜드 참전기념비에서 열린 '제71주년 호주-뉴질랜드 가평전투기념식'에서 가평중•고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 전쟁의 상처와 희생 그리고 헌신을 평화로

지난 4월 페퍼저축은행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한국전쟁 당시 가평전투참전 71주년을 기념해 가평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주한 호주대사관과 주한 뉴질랜드대사관에서 공동 주관하고 국가보훈처 및 유엔 군사사령부가 참가하는 호주-뉴질랜드 가평전투기념식은 1951년 6·25전쟁 중 가평전투에 참전한 호주와 뉴질랜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기념식에 참가해 가평중·고등학생에게 6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장학생들이 참전용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해 피난길에 오른 우크라이나 난민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인도적차원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와 직원들이 우크라이나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성금모금함에 기부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와 직원들이 우크라이나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성금모금함에 기부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회사 차원에서 1억원의 성금을 마련했으며, 임직원들이 자율적인 기부동참으로 390만원을 추가로 조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총 1억390만원을 올해 4월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에 전달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전달한 지원금은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난민기구 본부로 전액 송금돼 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 장매튜 대표이사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 유엔난민기구에 기부를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와 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배구로 지역사회 공헌과 약속을 '토스'하는 AI페퍼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3월 AI페퍼스배구단의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 피해자 가족을 위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

▲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장매튜 퍼저축은행 대표이사(사진 가운데)와 인철주 광역시문화경제부시장(오른쪽 첫 번째),이한비 AI 페퍼스주장(왼쪽 첫 번째), 장학생대표들이 '페퍼저축은행&AI 페퍼스희망장학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장매튜 퍼저축은행 대표이사(사진 가운데)와 인철주 광역시문화경제부시장(오른쪽 첫 번째),이한비 AI 페퍼스주장(왼쪽 첫 번째), 장학생대표들이 '페퍼저축은행&AI 페퍼스희망장학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올해 초 광주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 페퍼저축은행은 광주시에 연고를 둔 프로스포츠구단으로 지역사회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이번 여자배구 시즌 잔여 홈경기 입장 수입금 전액을 기부할 것을 발표했다.

장매튜 대표이사는 "어떠한 위로로도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달랠 수 없겠지만 아주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페퍼저축은행과 AI페퍼스는 지역사회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페퍼저축은행의 AI페퍼스배구단은 '제1회 AI 페퍼스배 유소년배구대회'를 지난 5월 페퍼스타디움에서 개최했다.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지역사회 공헌을 추구하는 구단의 노력이 반영된 대회다.

▲ AI페퍼스배구단이 1회 AI 페퍼스배 유소년 배구대회. 사진=
▲ AI페퍼스배구단이 1회 AI 페퍼스배 유소년 배구대회. 사진=

AI페퍼스배구단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유소년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기회가 부족했는 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클럽육성 및 확대 운영뿐만 아니라 전문체육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I페퍼스배구단은 조선대학교와 연고지 지역 유소년 클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지난 7월 체결했다. AI페퍼스는 지난해 배구팀 창단 이후 연고지 배구 저변 확대 사업을 위한 첫 수순으로 지난 3월 광주지역 유소년 클럽 운영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페퍼저축은행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남지역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업장려 장학금을 마련해 장학생을 모집했다. 이후 지원자들의 경제상황과 장학금 활용 계획이 담긴 지원서 및 경제상황 증빙서류 등을 바탕으로 서류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12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앞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기·인천 소재 대학 대학생 42명을 선발해 '코로나19 페퍼희망 장학금' 1억4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 장애인 양궁팀, '희망을 쏴라'

▲ 페퍼저축은행이 경기부천시청에서 부천시, 경기도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양궁팀 창단 3자 협약을 체결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오완석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장덕천 부천시장,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 윤건후 감독, 최성길 선수, 이승준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 페퍼저축은행이 경기부천시청에서 부천시, 경기도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양궁팀 창단 3자 협약을 체결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오완석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장덕천 부천시장,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 윤건후 감독, 최성길 선수, 이승준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마지막으로 페퍼저축은행은 장애인 양궁팀도 운영 중이다. 장애인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양궁 보급 및 진흥에 이바지하기 위함과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에 양궁팀 창단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11월 부천시를 연고지로 장애인 양궁팀을 창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장애인 양궁팀을 지난해 5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윤건후 감독, 최성길, 이승준을 선수로 선발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구동성, 김미순을 추가 영입해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장애인 양궁팀 선수들은 직원으로 채용해 페퍼저축은행 행원으로서 급여와 복지혜택을 받는다. 

올해 4월, 5월에 열린 2022 전국 장애인 양궁종별대회겸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부천페퍼저축은행 장애인 양궁 실업팀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에 열린 1차 대회에서는 4명의 선수가 총 15개의 메달을 기록, 이어 5월에 열린 2차 대회에서는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페퍼저축은행 장매튜 대표이사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장애인 양궁을 저변에 확대하기 위해 양궁팀 창단을 결정했다"며 "선수들이 더욱 큰 무대에 도전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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