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국민 피해 없도록 기상상황과 행동요령 정확히 전달하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이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 부처에 대비 강화를 지시했다.

한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대본을 중심으로 총동원 태세와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태풍은 오늘 오후까지 경상권 해안 지역에, 내일까지 강원 동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난마돌이 현재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채 한국에 최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위중한 경제 상황인 만큼, 산업시설과 국가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철저히 대비하라"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은 산업시설과 국가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경계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응급복구 상황 발생 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현지 시간 오후 9시 15분(한국 시간 오전 5시 15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기상상황과 행동요령을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오늘(9/19) 늦은 오후까지가 태풍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로 침수 등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해 대피명령이나 통행제한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행정력 사용에 적극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현재 해병대가 포항소방서에 장갑차와 구명보트 등을 배치했다는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이렇게 민관군이 하나가 돼 태풍 '난마돌'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 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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