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주관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선정
놀이시설·카페테리아 등 구성…내달 초 오픈 예정

▲ 사진=스파이더
▲ 사진=스파이더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플랫폼 스파이더크래프트(이하 스파이더, 공동대표 유현철·문지영)가 고용노동부 주관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라이더 전용 쉼터를 설치하기 위해 플랫폼 본사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쉼터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스파이더는 기대했다.

이에 따라 스파이더는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에 라이더 전용 쉼터를 세운다. 내달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쉼터에는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게임기를 비롯, 당구와 다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완비돼있다. 커피와 차, 주스 등 10여종의 음료와 빵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카페테리아도 입점했다. 아메리카노 기준 한잔에 1000원이다. 라이더 대상 교육시설도 꾸린다.

쉼터는 365일 연중 무휴로 가동한다. 운영시간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스파이더 소속이 아니어도 라이더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스파이더는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전국에 쉼터를 지속 늘려갈 방침이다.

유현철 스파이더 대표는 "라이더를 포함한 배달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복지 증진에 앞장서왔다"며 "최근에는 ‘라이더 안전 솔루션’ 개발에 나서는 등 안전한 배달환경 구축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파이더는 배달대행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SPIDOR)'를 서비스한다. 창업 3년 만에 전국 단위 거점 물류망을 갖추고, 월평균 800만건이 넘는 배송 주문을 처리하는 등 초고속 성장 중이다.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기업 맞춤형 배송서비스 ‘퀵커머스 큐레이션’를 비롯, 소상공인들의 퀵커머스 접근성을 높일 풀스택 포스(POS) ‘플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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