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엑스 '코리아 푸드테크 산업전'서 전기바이크·포스 전시

▲ 코엑스 코리아 푸드테크 산업전에 마련된 스파이더크래프트 부스 전경. 자료=스파이더
▲ 코엑스 코리아 푸드테크 산업전에 마련된 스파이더크래프트 부스 전경. 자료=스파이더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스타트업 스파이더크래프트(공동대표 유현철·문지영, 이하 스파이더)가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푸드테크 산업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푸드테크 분야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푸드테크 관련 공공기관을 비롯해 우수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민간기업이 총출동하는 전시회다. 주문과 배송, 물류, 유통,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보틱스, 모빌리티 분야에서 15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스파이더는 2개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체 개발한 풀스택 포스(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 ‘플릭’을 선보인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되는 플릭을 통해 퀵커머스의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플릭은 복수의 경로로 주문이 접수되면, 자동으로 라이더를 호출하는 배달대행 솔루션을 탑재, 외식업에 비해 배송서비스 활용도가 낮은 유통, 마트 분야 소상공인들도 손쉽게 퀵커머스에 접근하도록 한다. 온·오프라인 고객 서비스에 필요한 매장 내 모든 프로그램을 포스 한곳에서 통합해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번 충전에 따른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배달 특화 전기바이크도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친환경 배달생태계 조성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배달대행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했다. 라이더 앱, 관리자 앱, 가맹점 앱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라이더 앱으로 접수되는 모든 배달 주문에 대한 이동 경로가 지도상에 동시 표시되고, 터치 한 번으로 원하는 주문만 골라잡을 수 있는 멀티배차 기능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전시회와 더불어 부대행사로, 국내외 푸드테크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는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유현철 스파이더 대표도 발표자로 나선다. 주문과 배송, 물류 산업의 미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배달생태계 개선을 위해 빅데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스파이더 만의 모빌리티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넘어, 사람과 친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한 '물류 대전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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