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증가 규모 소폭 확대
중기대출, 계절요인 등 증가
수신금리 상승…정기예금↑

▲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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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유정무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감소 폭이 축소됐으며 기업대출은 높은 수준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9일 한국은행은 '2022년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소폭 확대되고 기타대출 감소 폭이 다소 줄면서 전월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됐다.

그중에서도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대출 취급이 다소 줄었지만, 집단대출 등이 늘어 증가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규제(차주단위 DSR 3단계) 지속 등에 영향을 받아 감소세를 지속했다.

▲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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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은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채 시장의 위축 영향으로 대기업의 은행대출 활용 증가 등으로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대출은 운전자금 수요 지속, 부가가치세 납부 등 개절요인으로 상당폭 증가했다. 대기업대출도 회사채시장 위축에 따른 대출 활용 지속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회사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발생 부진이 이어지면서 순상환 지속, CP·단기사채는 우량물 중심으로 순 발행으로 전환했다.

국고채금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큰 폭 상승했지만, 지난달 하순 이후 주요국 긴축 속도 조절 기대와 시장안정 대책 발표 등으로 반락했다.

코스피는 2200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지난달 하순 들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 이차전지 업종의 양호한 실적 발표 등으로 상승했다.

▲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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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난달 은행 수신은 정기예금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저축성예금으로의 자금이동,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 및 가계 자금이 유출되면서 감소했다.

다만 정기예금은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및 기업의 자금 유입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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