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하락

▲ 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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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유정무 기자] 지난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 0.24%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2022년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 1조1000억원으로 전월 수준이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 1조7000억원이 전월 대비 1조원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부분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9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 말 0.27%보다 0.04%포인트 하락, 전년 동월 말 0.30%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로 전월 말 0.13%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 0.30%와 비교해 0.03%포인트 감소했다.

▲ 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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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중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33%, 0.19%로 이는 전월 말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1%포인트씩 하락했다.

아울러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0.19%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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