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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카타르 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전반 16분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의 선제골이 터진 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전 세계가 즐기는 최대 축제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막이 올랐다. 카타르 월드컵은 현지시간 20일 오후 5시 40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간 진행된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림과 동시에 아랍 지역에서 진행된다. 각 대륙에서 예선을 거친 후 본선에 오른 32개국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다음 16강, 8강, 4강, 결승까지 카타르 8개 경기장에서 총 64경기가 치러진다.

지금껏 열린 월드컵은 1930년 제 1회 대회 이후 92년 간 개최국 무패 전통이 암암리에 전해져 내려왔으나,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무참히 깨졌다.

21일(한국시간)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1차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에네르 발렌시아는 전반전 멀티골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에콰도르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것은 4번째이자 8년 만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현재까지 월드컵 본선 통산 전적은 5승 1무 5패다. 

이날 카타르는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특히 90분 동안 유효슈팅 1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영패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외국 선수를 귀화시키고, 6개월 합숙 훈련을 진행하는 등 승리를 위한 준비를 지속해왔으나 1차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카타르는 2차전에서 세네갈과, 에콰도르는 네덜란드와 붙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월드컵 개막식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의 개막 공연으로 막을 올려 전세계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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