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투협, '2022년 12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물가·환율 급등세 진정될 것으로 기대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 전월 대비 호전

▲ 사진=금융투자협회
▲ 사진=금융투자협회

[일간투데이 유정무 기자] 이달 기준금리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0%는 25bp 인상을, 29%는 50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 1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이달 11일부터 16일간 조사에서 종합 BMSI는 103.8로 전월 95.8 대비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주용국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힘입어 물가와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 미 연준(Fed)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응답자의 99%가 이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물가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긴축 강도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인상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16.0으로 전월 97보다 상승,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 발표와 주요국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으로 다음달 금리상승 응답자가 담소한 것이라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응답자의 25%(전월 4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41%(전월 37%)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물가 BMSI는 128.0으로 전월 86.0보다 늘었으며,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에 따른 피크아웃 기대감으로 다음달 물가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이다.

응답자의 6%(전월 23%)가 물가상승에 응답하여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으며,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34%(전월 9%)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환율 BMSI는 114.0으로 전월 45.0보다 크게 올라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 부상과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등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다음달 환율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0%(전월 58%)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38%포인트 하락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34%(전월 3%)로 3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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