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생활물가지수·신선식품지수 모두 올랐다
전기·가스·수도…지난해와 비교 크게 증가

▲ 사진=통계청
▲ 사진=통계청

[일간투데이 유정무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기록, 전월보다 소폭 낮아졌다. 전체 물가 오름세가 낮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통계청은 '2022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2=100)으로 전년동월 대비 5.0% 상승해 전월 5.7%보다 0.7%포인트 축소됐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 5.4%를 기록하며 5%대로 진입한 이후 6월 6.0% 7월 6.3%로 6%대를 기록했지만, 8월 5.7%, 9월 5.6%, 10월 5.7%로 다시 5%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을 살펴보면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전월 대비 0.3%, 전년동월 대비 4.3%씩 증가했다.

아울러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지만 전년동월 대비 5.5% 증가했다. 식품은 전월 대비 1.3% 하락, 전년동월 대비 6.3% 올랐다. 식품 이외는 전월 대비 0.3%, 전년동월 대비 5.0% 증가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떨어졌으나 전년동월 대비 4.9% 올랐다.

▲ 사진=통계청
▲ 사진=통계청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8.0% 감소했지만, 전년동월 대비 0.8% 증가했다. 신선어개는 전월 대비, 전년동월 대비 각각 2.1%와 6.8% 상승했지만 신선채소는 같은 기간 13.7%와 2.8% 떨어졌다. 신설과실은 전월 대비 7.9%, 전년동월 대비 0.8% 올랐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지만 전년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자신의 소유주택을 주거 목적으로 사용해 얻는 서비스에 대해 지불한 비용(자가 주거비)을 포함해 작성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동향 중에서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월 대비 ▲의류·신발 3.3% ▲음식·숙박 0.2% ▲교통 0.2% ▲기타 상품·서비스 0.4% ▲가정용품·가사서비스 0.3% 증가했다.

▲주류·담배 ▲보건 ▲통신 ▲오락·문화 ▲교육 등은 변동이 없었지만 주택·수도·전기·연료 0.1%, 식료품·비주류 음료 2.1%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수치를 보면 ▲주택·수도·전기·연료 7.3% ▲음식·숙박 8.6% ▲식료품·비주류 음료 4.8% ▲기타 상품·서비스 8.6%씩 증가했다. ▲교통 3.6% ▲의류·신발 5.5% ▲가정용품·가사서비스 4.8% ▲오락·문화 3.7% ▲보건 1.4% ▲교육 1.5% ▲통신 1.1% ▲주류·담배 2.5% 등 모두 상승했다.

▲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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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월 대비 0.2% 하락, 전년동월 대비 6.1% 증가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4.3% 떨어졌지만 전년동월 대비 0.3% 증가했으며 공업제품은 같은 기간 0.8%, 5.9%씩 올랐다. 전기·가스·수도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동월 대비 23.1% 크게 올랐다.

또 서비스는 전월 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 대비, 전년동월 대비 각각 0.1%와 1.6% 증가했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의 경우에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동월 대비 0.8%, 6.2%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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