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신협…이달 초, 채용 계획
수협, 내년 초 입행 위해 면접 예정
새마을금고, 공채는 보통 4~5월 진행

▲NH농협은행, 메타버스 포스터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메타버스 포스터 사진=NH농협은행

[일간투데이 유정무 기자]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어 있던 취업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상호금융권에서 내년 상반기 공개채용이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9일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신협중앙회는 이달 초 '2023년 신규직원 채용'을 시작했다.

신협중앙회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2023년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일반직군과 IT직군이다. 

일반직군은 ▲기획·총무 ▲자금운용 ▲여신지도·관리 ▲경영지도 ▲검사감독, IT직군은 ▲IT개발·관리 분야에서 채용이 이뤄진다.

일반직군의 경우 조합을 원하는 현장 밀착형 신협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역연고자를 지역 할당 방식으로 전원 채용한다. 지역연고자는 졸업(예정)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소재지를 기준으로 한다. 각 전형은 희망 지역별로 분리해 평가하며 지역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IT직군 지원자의 경우 필수적으로 정보처리기사, C·JAVA·SQL·RDB (Oracle·Informix)·시스템·N/W·보안 등 관련 자격증 중 1개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신협중앙회관 전경.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관 전경.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서 접수가 진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내년 1월 14일과 15일에 나눠 필기시험을 치른다. 

공통 필기 과목은 인·적성검사와 직무능력시험, 직무상식시험이다. 이와 별도로 일반직군은 논술시험을 IT직군은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추가로 치른다. 이후 실무진 1차 면접과 임원진 2차 면접을 거쳐, 내년 2월 말 홈페이지로 최종 합격자를 공고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도 지난 8일부터 '2023년도 상반기 신규직원' 채용을 480명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채용은 연초 인력 공백 최소화 및 조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채용 시기를 앞당겨 이달 초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상반기 신규직원 채용은 신협중앙회와 마찬가지로 일반 및 IT분야로 나눠 실시한다.

일반분야의 경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하는 NH농협은행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도 단위로 구분하며, 울릉도 및 강원도 영동권역 등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별도 지역을 추가 구분해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나이, 성별, 학력, 전공 등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채용으로 진행하며 국가보훈 대상자와 장애인을 우대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년도 상반기 신규직원 채용 지원서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NH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서류심사 ▲온라인 인·적성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내년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번 필기시험은 지원자의 접근성 편의 등을 위하여 전체 비대면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NH TOWN을 통해 채용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달 15일에는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h수협은행 전경. 사진=Sh수협은행
▲Sh수협은행 전경. 사진=Sh수협은행

아울러 Sh수협은행의 경우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통해 내년 초 입사 예정인 사원을 뽑고 있다.

지난달 8일 '2022년도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통해 ▲일반(3급) ▲IT인재(3급) ▲지역인재(3급)로 지원서 접수마감을 했으며, 필기고사가 끝이 나고 면접을 앞두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지원 자격에 학력과 연령, 성별에 제한이 없으나 내년 1월 중 예정된 신입행원 연수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이후 정상근무가 가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 지원자는 해당 지역에서 최소 5년간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새마을금고의 경우 내년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평년과 같은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4~5월에 상반기 공채를 300명~400명 수준으로, 하반기 공채를 10월에서 11월 사이에 300명~400명 수준으로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공채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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