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2년만에 연주 성황리에
10년간 동행한 졸업생들에 가평군수 표창으로 격려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이 열 번째 맞이하는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가평군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이 열 번째 맞이하는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가평군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0일 열 번째 맞이하는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연주행사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임광현 경기도의원, 이진옥 가평군의회 의원이 내빈으로 자리해 격려와 축하를 전하고, 한국소년소녀합창연합회 강금구 회장과 K코랄 여성합창단 등 300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합창단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었으나 코로나규제가 완화되자 초청연주의 봇물이 터져 바쁜 한해를 보냈다고 회고 했다.

지난 6월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협연을 시작으로 가평군민의날 행사와, 10월 21일 유엔문화축제 초청연주, 에스토니아 국립오페라단 내한공연에 초청되는 등 10여회의 왕성한 대외 연주활동을 펼쳤다.

이번 10주년 정기연주회는 합창단과 10년을 함께 해온 이유민 1기, 김준아 1기, 성주리 1기, 김은희 2기, 송채은 2기생들의 합창단 졸업식을 겸해 더욱 뜻깊고 아쉬운 자리가 되었다.

합창단에서 졸업을 맞이한 단원들은 2012년 합창단의 태동과 함께 해왔으며, 서울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뉴욕카네기홀 연주를 성공리에 이끌어낸 주역들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재)경춘공원묘원 최흥순 이사장의 후원으로 대한민국 색소폰콩쿠르연주에서 1위를 차지한 색소포니스트 손 진, 평창올림픽 개막연주로 명성을 얻은 팝페라 그룹 더 보이스가 특별출연해 더욱 풍성한 연주회가 되었다.

더욱이 가평에서 처음선보인 가평 윈드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는 연주 홀을 뜨겁게 달구었으며, 합창단과 함께 연주한 크리스마스 캐롤은 코로나로 위축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민희 지휘자는 “10년간 합창단을 이끌어 오며 많은 아쉬움도 있고 부족함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이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어 기쁘다. 함께 하던 친구들을 보내는 아쉬움 마음도 새로운 걸음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졸업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가평군민의 정서함영과 지역 음악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합창단원들에 고맙고, 특히나 지역 이미지제고와 위상을 드높여준 합창단원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2012년 7월 창단하고 서울예술의전당, 롯데 콘서트홀, KBS연주홀, 뉴욕 카네기 아이작스턴 홀 연주까지 대.내외적인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2016년 1기 김 찬 초대 단원장을 필두로 이번 졸업생 까지 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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