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티맵 등에서 확인 가능
금융위, 서비스 제공 채널 확대 추진
"효과적인 공조방안 지속 논의할 것"

▲ 사진=금융위원회
▲ 사진=금융위원회

[일간투데이 유정무 기자] 앞으로 금융권 ATM과 지점의 위치정보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지도플랫폼에서 조회가 가능해진다.

15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은 금융소비자가 별도 앱 설치 없이 지도플랫폼을 통해서도 금융맵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채널 확대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기존 금융맵 서비스(금융대동여지도)에서 제공하는 금융권 ATM·지점 위치정보를 오는 16일부터 ▲네이버 지도 ▲티맵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등 국내 주요 지도플랫폼 등에서도 조회가 가능해 진다.

금융맵 서비스는 지난달 29일 금융위와 한은이 금융결제원 및 금융권과 공동으로 범금융권 ATM·지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위치 ▲수수료 ▲폐쇄 예정 정보 ▲장애인지원 기능 등의 최신 정보를 통합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인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달 29일부터 금융위와 한은은 금융소비자의 금융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결제원 및 금융권과 공동으로 ATM·지점 정보를 통합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금융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은 금융맵, 모바일현금카드, 어카운트인포 등 별도 앱을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었다.

이에 금융위와 한은은 금융소비자가 대중적인 지도플랫폼을 통해서도 금융맵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채널 확대를 추진했다.

▲ 사진=금융위원회
▲ 사진=금융위원회

올해 2월 '금융기관 공동코드업무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금융맵 서비스 데이터의 지도플랫폼 제공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7월에는 '금융맵 업무 표준협약서' 체결 후 금융맵 서비스 DB와 지도플랫폼 간 전산 연계 및 테스트도 진행했다.

그 결과, 금융위는 민간 지도서비스 사업자의 ATM·지점 정보 입수가 개별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각각 비정기 및 비자동 방식으로 입수하는 방식에서 금융맵 서비스 DB와의 연계를 통해 최신 정보가 매일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 지도플랫폼 사업자 등 참여기관은 향후 ATM·지점 정보제공 창구가 금융맵 DB로 일원화되고 자동화됨에 따라 정보제공 및 입수에 따른 업무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와 한은은 금융소비자의 금융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금융권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ATM·지점 관련 정보를 보다 다양화해 나가는 가운데 금융맵 서비스 참여 지도플랫폼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수집된 금융맵 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ATM 운영 공조방안 수립 등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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