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조1천809, 연장 18.5Km

2010년 개통을 목표로 수도권남부지역 교통개선대책의 핵심사업인 강남~정자 신분당선 전철공사가 시작됐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정자동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분당선 복선전철사업 기공식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밝혔다.

신분당전철은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강남을 거쳐 분당과 수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이번에 기공을 갖는 신분당선(강남~정자)전철 제1단계사업은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총 연장 18.5Km, 총사업비는 1조1천809억원이 투입된다.

공사기간은 5년이며, 2010년초 개통 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신분당선(주)이며, 사업 완공 후 신분당선(주)에서 운영권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분당선은 현재 지하철2호선 선릉역과 분당선 오리역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 노선과는 별개의 노선으로, 서울지하철2호선 강남역(환승)에서 출발해 양재(환승), 포이, 청계, 판교(환승), 정자(환승)를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이용주민들의 편의 및 환경보호를 위해 전구간을 지하화 했다.

또한 모든 정거장에는 승객안전과 열차안전운행 확보를 위하여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내에 위치한 청계역은 공사완료후 지상부를 녹지대로 조성하는 등 전구간을 환경친화적인 건설에 역점을 두었다.

완공후 운행은 6량편성된 전동차를 출.퇴근시간대에는 5분, 평상시에는 8분 간격으로 오전5시 부터 24시까지 1일 총316회가 운행되며, 강남에서 정자까지는 16분이 소요되고 하루 평균 약 30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이밖에 강남에서 정자까지 현재 분당선 기준 48분, 버스기준 52분 보다 32~36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증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남동부 지역과 서울 강남지역간의 대중교통난의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성남시 판교, 용인시 수지, 상현지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분당선2단계(정자~수원)사업 기본계획에 착수, 철도노선 및 역사위치를 선정하는 과업을 진행 중이고, 3단계(강남~용산)사업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