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주공-경남, 도공-경북, 토공-전북 등 이전 완료
당초 이전 공공기관은 177개로 거론됐지만 국무회의 심의과정에서 통일교육원이 빠져 기관 수는 176곳으로 하향 조정됐다.
따라서 정부는 2012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기치아래 내달말까지 혁신도시 입지선정 지침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하고 오는 9월말까지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될 혁신도시 후보지를 시, 도지사와 협의해 선정한 후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늦어도 2007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2개 광역 시.도에 분산될 공공기관 현황을 보면 △부산 및 대구 12개 △광주 3개 △울산 11개 △강원 13개 △충북 12개 △전북 13개 △전남 15개 △경북 13개 △경남 12개 △제주 9개 기관 등이 지방으로 내려간다.
이미 이전 계획이 확정돼 이전작업이 추진중인 경찰종합학교, 국립특수교육원(충남 아산), 질병관리본부, 보건산업진흥원, 국립독성연구원(충북 오송) 등 5곳은 당초 계획대로 시행된다.
이밖에 우정사업본부 등 중앙부처의 내부조직 성격이 강한 23개 정부소속기관과 노동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18개 등 41개 기관은 행정도시로 옮긴다.
정부는 이전에 따르는 비용은 기존사옥 매각을 통해 조달하고 이전 기관과 종업원에 대해서는 신사옥 마련시 취.등록세 면제, 직원 주택마련 지원, 우수 교육환경 조성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 공기관이전과 혁신도시 건설 지원을 위해 건교부에 `공공기관지방이전 및 혁신도시건설추진단'(단장 차관, 부단장 1급)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안을 심의, 의결하고 수도권 발전대책 발표일정을 28일로 최종 확정했다.
▲부산= 한국해양연구원,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증권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영화진흥위원회, 남부발전 등이 배치됐다.
▲광주=한전(자회사 2개), 한전기공, 한국전력거래소 등 3개 기관 등이 옮겨진다.
▲울산=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동서발전, 산업안전공단, 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국립방재연구소가 이전된다.
▲대구=가스공사, 한국전산원, 산업기술평가원, 학술진흥재단, 사학진흥재단이 들어서고 강원도에는 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적십자사, 관광공사 등이 옮겨간다.
▲충북=정보통신정책연구원, 교육개발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정보통신 일부와 인력개발군 등이 이전된다.
▲전북= 토지공사, 지적공사 등 국토개발관리기능군과 농업과학기술원 등 농업지원 7개 기관이 배치된다.
▲전남=농업기반공사 등 농업지원 기능군 3개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 정보통신 일부, 한국KDN, 문화예술진흥원,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이전한다.
▲경북=도로공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전력기술,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이 내려간다.
▲경남=주택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이 지방으로 옮겨진다.
▲제주=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건설교통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이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