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OK금융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중·고등학교 럭비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맨 오른쪽부터)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 전남고 고태욱 지도자, 무진중 정상옥 지도자, 정삼흥 광주시럭비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29일 OK금융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중·고등학교 럭비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맨 오른쪽부터)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 전남고 고태욱 지도자, 무진중 정상옥 지도자, 정삼흥 광주시럭비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일간투데이 유정무 기자]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윤)은 광주광역시럭비협회와 ‘중·고등학교 럭비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OK배정장학재단의 'OK!중·고 럭비 장학금’은 대한럭비협회와 함께 상대적인 재정적, 환경적 열악함 속에서도 럭비 정신을 가지고 묵묵히 대한민국 럭비 중흥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국 중·고등학교 럭비부와 지도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마련됐다. 

앞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 광주광역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음에 따라, 광주시럭비협회가 장학사업 첫 스타트의 주인공이 됐다.

OK배정장학재단과 광주시럭비협회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동일한 수준의 후원금을 마련해 광주럭비협회 소속 중·고 럭비부에 각각 연간 약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중·고 럭비부는 럭비 용품 구매, 지도자 훈련지원금 등 학교 럭비부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전달받은 장학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광주시럭비협회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시도럭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OK!중·고 럭비 장학금’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중 ·고 럭비부를 최우선 선발 대상으로 하여 전문위원들의 지급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대한럭비협회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처럼 전국 럭비 발전의 초석인 중·고 럭비부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준다면 럭비 저변 확대와 더불어 두터운 선수층 확보로 대한민국 럭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럭비 중흥을 위한 선순환 고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중·고 럭비부와 가장 근거리에서 호흡하고 있는 시도럭비협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며, 한국 럭비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노력에 시도럭비협회가 앞장서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정삼흥 광주시럭비협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발판이 되어 대한민국 럭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한럭비협회와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OK!중·고 럭비 장학금이 한국 럭비 저변 확대의 시발점이 되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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