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노동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 제도를 정합 시켜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세종정부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규제, 노동 이런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의 우리 제도를 정합시켜 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고 국제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을 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어야 된다"면서 "관계 부처는 한국-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등,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충성 없는 경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혼자 싸우도록 놔둘 수가 없다"며 "안보, 경제, 첨단 기술에 관한 협력이 각 국가들 사이에서 패키지로 운영이 되면서 정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수출전략회의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통해서 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면서 "정부와 민간이 한 몸이 되어 뛸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며 "복합 위기를 돌파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외국 기업 CEO들의 방문을, 바쁘시더라도 자주 이루어지게 해 주시고 그들의 사업상의 애로사항을 많이 경청해 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다음 주부터 병원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이제 해제된다"면서 "우리 모두 코로나로부터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명절 직전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구룡마을 주민들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연휴를 보내셨을 것"이라며 "관계부처는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취약 계층의 거주지나 이용 시설의 안전 관리와 특히 한파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 하라"고 거듭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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