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축제 ‘런던 올림픽’이 드디어 27일에 개막을 올린다. 지난 4년을 기다리던 올림픽이다. 올림픽은 한마디로 ‘별들의 전쟁‘이다.

런던 올림픽은 70억 전 세계인의 마음을 한자리에 모으는 ‘2012 런던 올림픽’이다.

8월 12일까지 16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26개 종목에 30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1908년 처음 올림픽(제4회)을 유치한 런던은 1948년(제14회)에 이어 64년 만에 세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모든 참가국에서 여성 선수가 출전하는 사상 첫 대회로 기록됐다.

말하자면 여성 올림픽이 된 셈이다.

한국이 금메달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수영, 역도, 유도, 체조, 양궁, 리듬체조 등이고, 최근 갑자기 축구까지 금메달에 도전함으로써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한국이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를 따내 메달 순위(금메달 수 기준) 9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최신호에서 런던 302개 세부종목 메달 전망기사에서 한국이 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해 프랑스(금8개 은15개 동9개)에 이어 9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I는 한국이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를 휩쓸고 체조 남자 도마의 양학선(20) 유도 남자 73㎏급의 왕기춘(24)과 81㎏급의 김재범(27) 사격 여자 25m 권총의 김장미(20)가 금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미를 메달 후보로 꼽은 것이 이례적이다.

한국의 수영 간판 박태환(23)에 대해서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 1500m에서는 동메달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강력한 라이벌인 쑨양(21 중국)의 페이스가 워낙 좋아 금메달을 낙관하기가 이르다는 것이다.

역도 여자 75㎏ 이상급인 장미란(29)는 메달을 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남자 69㎏급 원정식(22), 105㎏이상급 전상균(31)이 77㎏급 사재혁(27)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내다 봤다.

SI는 중국과 미국이 나란히 금메달 42개씩 따내고 은메달 수에서 30대 26으로 앞선 중국이 종합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총 메달 수에서는 미국이 99개를 따내 97개 중국보다 2개 많을 것으로 점쳤다.

육상 남자 100m에서는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팀 동료 우사인 볼트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은 남자 역도 62㎏급 김은국이 은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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