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금융정책방향 보고…'금융시장 안정', '실물·민생경제 지원', '금융산업 육성'3대 목표

▲윤석열 대통령은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는 금융산업이 고수익을 창출하고 또 우리 미래세대에도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 육성 정책까지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2023년 금융정책방향'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작년에 원유를 비롯해서 공급망의 교란으로 물가가 또 많이 올랐고, 또 고물가 상황에서 글로벌 고금리 때문에 경제가 아주 이중고로 매우 힘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이 과거에 IMF라든가, 또 2008년 금융위기를 한 몸이 돼서 겪었던 분들이기 때문에 작년에 국민들께서도 많이 고통을 감내하셨지만 어쨌든 파국을 면해가면서 저희들이 비교적 거시적 안정과, 또 산업 실물 분야에 대한 적기의 금융지원,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대책들이 그래도 원만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 실물·민생경제 지원, 금융산업 육성'이라는 3대 목표를 중심으로 12대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 대응 ▲부동산 관련 금융리스크 철저 관리 ▲기업 부실 확대 방지 및 금융권 부실 전이 차단 ▲新산업 4.0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금리 인상,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주거·금융 애로 완화 ▲고금리 시대, 취약계층의 자금난과 상환 부담 경감 ▲금융범죄·사기로부터 국민들을 확실히 보호 ▲세계로 뻗어나가는 혁신하는 금융 ▲핀테크 등 금융 분야 新산업 육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소비자 신뢰와 편의 증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흔들림 없는 금융안정, 내일을 여는 금융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보고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및 금융감독원 등 유관 정책 기관장, 금융지주회장 및 금융협회장 등 약 11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우리 금융 부문의 당면 현안 극복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경제부총리 및 한국은행 총재, 학계 및 금융전문가, 금융 현장의 정책 담당자 및 금융회사 등 약 50여 명이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에 참여햇다. 

업무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금융시장 안정, 실물경제·민생안정 지원 및 금융산업 육성이라는 3개 주제에 대하여 금융 전문가 및 민간 금융회사, 정부 관계자들 간에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 등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성태 중소기업은행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이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조동철 한국개발원 원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길수 DBS은행 서울지점 대표, 김도현 미래에셋 기업혁신본부장, 고석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마크 테토 TCK투자회사 대표, 김영덕 디캠프 대표이사, 정순섭 서울대 교수, 허정윤 국민대 교수,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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