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5820원 750만주, 총 436억5000만원 회수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장영철)가 30일 오전 한앤컴퍼니의 자회사 대한시멘트(주)와 쌍용양회 지분 9.34% 매각을 위한 매매계약 체결과 동시에 매매대금 수령과 주식교환 등의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주당 5820원에 750만주, 총 436억5000만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지난 6월7일 쌍용양회 지분 매각공고 후, 3개사로 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았으며 7월19일에 대한시멘트(주) 등 2개사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아 평가했다. 이어 지난 27일 오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얻어 가격 및 비가격부문에서 최우수 점수를 획득한 대한시멘트(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30일 매매계약체결 및 거래 종결을 동시에 완결한 것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시멘트 최대 수요처인 건설업계의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멘트 회사의 비경영권 지분을 그것도 공동매각 약정 준수라는 조건까지 붙여서 시장에서 매각할 수 있겠느냐는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캠코 관계자는 "공동매각약정에 따라 산업은행 등 주식매각협의회 기관들과 향후 공동으로 매각할 경우 가격 프리미엄이 있다는 점과 쌍용양회가 국내 시멘트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다각적인 성장전략을 모색 중이며, 향후 영업실적이 매우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점 등을 마케팅 과정에서 강조했다"며 매매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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