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정세가 계속, 7일 격리 의무 전환(완화),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방역 규제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산불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산불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재 주 62회인 한·중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증편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봄철 산불 대응 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입국 전·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도착 공항 일원화 등 이달 28일까지 예정된 나머지 방역 조치는 다음 주에 종료 여부를 확정하겠다"면서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8주 연속 감소해 1만 명대를 유지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확연하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국내외 코로나19 안정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위기 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 의무 전환(완화),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아 있는 방역 규제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산림청, 소방청, 지자체는 산림지역 소각 금지, 드론·무인 카메라를 활용한 산불 감시, 위험지역 입산 통제 등 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입산객과 지역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산불 발생 상황에 대비해 진화 인력과 장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헬기 진화 등 빈틈없는 초동 대응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며 관계 기관의 대응 강화도 주문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