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개화로 봄 소식 전해

▲겨울 한파를 이겨내고 개화한 복수초 모습(2월 6일 동학사 자연관찰로). 사진=계룡산국립공원
▲겨울 한파를 이겨내고 개화한 복수초 모습(2월 6일 동학사 자연관찰로). 사진=계룡산국립공원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경필)는 복수초 개화 모습을 공개하며 계룡산에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렸다.

복수초(Adonis amurenusis)는 국립공원공단에서 지정한 ‘계절알리미종’ 중 하나로, 이른 봄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워 ‘봄의 전령’ 이라고도 부른다.

밤과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함께, 꽃잎을 펼치는 특징이 있어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아침을 맞이하는 복수초 모습(2월 8일 천정 탐방로 일원). 사진=계룡산국립공원
▲아침을 맞이하는 복수초 모습(2월 8일 천정 탐방로 일원). 사진=계룡산국립공원

올해 계룡산국립공원의 복수초는 지난해보다 6일 빠른 2월 6일부터 저지대 일대에서 개화를 시작했으며, 최근 평년에 비해 따뜻해진 겨울 날씨 등의 이유로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김양겸 계룡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계룡산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은 복수초를 시작으로 3월 초 중순부터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탐방객이 계룡산에서의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훼손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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