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경제가 창출하는 가치가 4000억불 넘어 마어마한 경제적 가치 만들어낸다"

▲윤석열 대통령이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경제는 우리에게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주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40여 명의 우주개척자들을 초청하여 오찬 간담회를 갖고 모두 발언을 통해 "우주경제에는 경계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류에게 있어서 우주는 도전과 경쟁의 역사였다"며 "우주 탐사와 활용, 또 이를 위한 발사체와 위성 개발, 제작, 발사, 운용은 물론 관련한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활동이 바로 우주경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주산업은 다양한 첨단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통신 개선, 기상예보, 재난관리 등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사실 우주경제가 창출하는 이런 가치가 4000억불을 넘어서 전후방 연관 효과까지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그런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는 이미 기술 혁신과 경제성장 그리고 국가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불모지에 가까운 우주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을 키운 그 열정으로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준비해 왔다"면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는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저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우주항공청을 최고의 전문가 중심의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으로 대한민국이 30여 년의 짧은 기간 안에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우주경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고등학생부터 대학 신입생, 신진 연구자, 혁신기업인, 우주동아리 회원, 우주경연대회 수상자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우주경제의 길을 만들고 있는 개척자들의 도전정신을 격려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주개발이 우주산업, 우주안보 등 우주경제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발사체·위성 개발, 우주탐사, 우주의학, 위성영상 활용 기업 등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우주 분야 벤처투자사도 참석했다. 

또한 우주 전공자 외에도 문화예술인으로서 우주를 소재로 한 음반을 발표하고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는 가수 윤하가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각종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개발한 소형발사체, 초소형위성, 위성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달탐사로버 등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참석한 우주개척자들의 도전과 극복의 경험 및 꿈을 경청하고 미래 우주경제의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나갈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 스타트업에 특화된 지원책과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우주시험 인프라의 구축을 건의했고, 학생들과 신진연구자들은 우주 관련 탐구활동을 하며 경험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오늘 간담회에서는 전국대학교로켓연합회(NURA, 누라)의 최나린 회장이 윤 대통령을 누라의 명예회원으로 위촉하는 회원증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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