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패션, 관광, 식품, IT 등과 연계 고부가가치화 최선"…”원전, 방산, 콘텐츠, 바이오 등 12개 분야 수출 적극 지원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고금리 등 복합 위기를 돌파하는 일은 오로지 수출과 스타트업 활성화"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갖고 모두 발언을 통해 "수출이 둔화되고 무역적자가 지속되면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매우 어려워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모두 힘껏 사투를 벌여서 사상 최대인 6836억 불의 수출을 달성했다"며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각 부처의 수출 전략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개별 부처를 넘어 범부처 간의 협력을 통해 수출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전문가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4.5%의 수출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는 작년보다 목표치를 높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상수지는 저희가 흑자를 지켰다"며 "실물경제의 활력을 반영하는 본연적인 수지는 무역수지"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는 원전, 방산, 해외 건설, 농수산식품, 콘텐츠, 바이오 등 12개 분야에 대한 수출, 수주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제가 직접 주재하는 수출 전략회의와 함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전후방 연관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는 K-콘텐츠를 패션, 관광, 식품, IT 등과 연계해서 고부가가치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또 "최근 수출 활력이 다소 떨어진 우리의 주력 제조업 분야의 수출 지원을 위해 세액 공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차전지와 전기차 관련해서는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조선은 선박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 증진을 위해 제가 1호 영업사원으로 뛰겠다고 했다"면서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와 수출에 놓고 최전선에서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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