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창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반도체공정장비과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반도체공정장비과 우종창 교수. 사진=우종창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반도체공정장비과 우종창 교수. 사진=우종창 교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2년 5월 25일 I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분야 인력을 확대 개편하여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하겠다고 했다.

이에 맞추어 지난 2022년 9월 23일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범부처의 역량을 모두 반도체 직무에 집중하여 운영되고 있다고 해도 맞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SK 그룹에서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에 247조원 투자와 함께 5만 명을 채용하겠다 밝혔고 삼성은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개발에 주력하면서 공정 투자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여 파운드리사업부를 2027년까지 생산능력을 2.3배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와 반도체 소재에 대한 투자액이 전체 투자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반도체 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판단 할 수 있다.

▲ 반도체 산업 인력 구성 현황 (출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자료).사진=우종창교수
▲ 반도체 산업 인력 구성 현황 (출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자료).사진=우종창교수

그러나, 현재 반도체 부품·장비 업계에서는 가장 시급한 것이 인력 부족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반도체 장비 업체로 어플라이 머트리얼즈(AMAT), 램리서치(Lab Reserch), ASML, 도쿄일렉트론(TEL)이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현재 인력 부족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반도체 평균 인력은 수천명 수준이다. 그래서 반도체 인력 수를 늘리기 위해 최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신설 학과들이 대거 만들어지고 있으나, 현실은 부족한 것이 학과 신설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반도체 분야에 필요한 인력은 단순 반도체 학과가 아닌 기계, 전기, 전자, 화학공학, 소프트웨어 등의 인력들을 현장에서는 필요로 하고 있다. 반도체라는 학문은 단순하게 하나에 집중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인력이 아주 부족한 것이다.

▲학생들이 직접 공정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우종창교수
▲학생들이 직접 공정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우종창교수

이러한 현상을 벌써 인지한 한국폴리텍대학에서는 경기도 안성에 2020년에 반도체융합캠퍼스로 조성하고 학과를 반도체에 중요한 항목들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학과 개편 후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는데, 전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개편된 반도체공정장비과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반도체 공정 장비를 활용하여 반도체 실습을 할 수 있는 반도체융합공정실습실을 구축하고 직접 운영 및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아이들에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나면서 오래도 많은 기업에서 추천이 들어오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공정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우종창 교수
▲학생들이 직접 공정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우종창 교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과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 특히 실무가 중심되는 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과 같은 반도체 공정 실습을 직접 장비를 이용하여 진행하면서, 반도체 기초이론부터 실습까지 모든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2년제 학위 과정을 통해 반도체공정장비과에서 양성된 많은 반도체 인력들이 다양한 반도체 장비 및 소재 업체에서 반도체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현재 부족한 인력난은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판단이 되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도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며, 이론 및 실무를 겸비한 반도체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학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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