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가좌4동 가재울숲문화마을은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서구에서 보기 드문 ‘숲세권’ 마을이다.

특히 고철과 폐자재가 산적한 곳을 녹지공간으로 조성, 도심숲으로의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좌이음숲은 마을 도로변에 위치해 인근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인천시 마을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가재울숲문화마을은 가좌이음숲에서 즐길 수 있는 숲프로그램을 올해로 3년째 운영중이며, 3월부터 9월까지 연령대별로, 계절별로 개강할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마을녹지의 생태를 학습하고 연구해 ‘마을 생태안내전문가’로 활동하는 '엄마는 생태선생님'는 과정 수료자들이 학습모임을 통해 설계한 프로그램으로 인근학교 및 어린이집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관내 어린이집들이 단체로 참여하는 '유아 숲 생태체험'과 7~10세 어린이들이 숲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놀이로 마음껏 신체활동을 펼치는 '숲속 전래놀이'는 참여하는 자녀뿐만 아니라, 구경하는 부모들까지 신나는 프로그램들이다.

'해설이 있는 숲 산책모임'은 전문가의 숲해설과 자연물 소품만들기를 통해 잠시나마 신심의 회복을 도모하고, '숲속 웃음팡 근력빵 웃음운동'은 단전부터 끌어올리는 힘찬 웃음과 바른자세 만들기를 습관화해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숲속건강걷기운동'은 매일 숲길을 건강하게 걷는법을 배워 하체근력을 보강하는 건강 찾기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관계자는 "지방의 수목원을 찾아 멀리 가지 않아도, 인근 도심숲에서 약간의 시간만으로 누릴 수 있는 ‘녹색복지’, 코로나의 잔여물을 날려버리듯, 가좌이음숲에서 숲기운을 느끼며 몸과 마음의 기운을 회복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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