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정치부 국회 신형수 국장
 ▲ 사진=​정치부 국회 신형수 국장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선출됐다. 지난 8일 일산 킨텍스에서 과반 이상 득표를 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당 대표가 된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100% 투표였기 때문에 오로지 당심에 의해 선출됐다. 혹자는 오로지 당심에 의해 선출됐기 때문에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혹자는 당심에 의해 작동되면서 윤심이 많이 작용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당심과 민심 그리고 윤심이 이번 전당대회를 관통하는 핵심 이슈가 된 것이다.

기독교에는 ‘삼위일체’가 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하나라는 이야기다. 이런 삼위일체론이 기독교의 근본 사상이 되면서 오늘날 기독교를 만들어 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해야 할 일은 ‘당심’과 ‘민심’과 ‘윤심’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심과 민심과 윤심이 따로 움직이게 된다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요원한 것이 되는 동시에 내년 총선에서 패배를 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당심과 민심과 윤심을 하나로 뭉치게 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현실이 되는 것인 동시에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당 지도부는 ‘윤심’과 ‘당심’과 ‘민심’을 하나로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것의 출발은 ‘민생’에서 출발을 한다.

김기현 신임 대표가 수락연설에서 민생을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다. 분명한 것은 ‘민생’을 바라보고 당을 운영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여야 모두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정권 획득은 상대방의 비방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민생을 바라볼 때 이뤄지는 것이다.

당심과 민심과 윤심이 하나가 되게 묶는 역할은 ‘민생’이 되는 것이다. 민생을 위한 정당이 돼야 하고, 민생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그래야만 ‘당심’=‘민심’이 되는 것이고 ‘윤심’이 되는 것이다.

이 세 가지는 어느 한쪽에 의해 끌려가서도 안된다. 예컨대 당심이 윤심에 끌려 가서도 안되고 당심이 민심을 끌고 가려고 해서도 안된다.

이 세 가지는 하나의 몸통이 돼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지는 것이다.

당심과 민심과 윤심은 하나가 돼야 국민들도 편하게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그것이 내년 총선의 승리가 되는 것이며, 다음 대선의 승리 발판이 된다는 것을 국민의힘 지도부는 알아야 한다.

김기현號가 출항을 하게 됐다. 그 바닷길은 험난한 길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심과 민심과 윤심이 하나가 된다면 그 항해길은 비단 꽃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김기현호는 알아야 한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