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라"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MZ세대가 근로시간제도 개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강한것에 대해  "법안 내용과 대 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14일 서면 브리핑은 통해 "고용노동부가 3월 6일 입법예고한 근로자의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및 유연화 법안과 관련해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최근 이른바 MZ세대 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가 근로시간제도 개편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

새로고침은 지난 9일 논평을 내고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확대해 한주에 최대 69시간 일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 "연장근로 관리 단위 확대에는 근로조건 최저기준을 상향해온 국제사회의 노력과 역사적 발전을 역행 내지 퇴행하는 요소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주 52시간제로 기대했던 취지의 안착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장시간 노동과 과로에서 탈피하기 위한 제도적인 기반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등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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