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첨단 과학기술, 스타트업 육성에도 적극 힘쓸 것"

▲윤석열 대통령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교육개혁 모두 기업 투자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은 100개 기업 CEO를 초청해 오찬을 갖고 인사말을 통해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을 통해 민간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은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기업에게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시켜 주는 것"이라며 "교육개혁은 기업에게는 생산성과 경쟁력 증대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미래세대에게는 지식과 경쟁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의 성장이 기업의 성장이고, 기업의 성장은 곧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기업과 원팀으로 수출증진에 힘써 높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첨단 과학기술, 스타트업 그리고 새롭고 참신한 가치 창출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의 육성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고 양질의 일자리는 나라에서 재정으로 세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기업에서 나온다는 것을 늘 강조해 왔다"며 "정부는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일자리 창출에 방해되는 규제를 타파하고, 또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게 하기 위해서 AI, 바이오, 첨단 과학기술 등 미래전략 기술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지난해 일자리를 많이 만든 공로로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거나 정부포상을 받은 중소·중견·대기업 93개社와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기업 7개社 등 총 100개 기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환담에서 "직무성과급 임금체계를 도입해 청년 채용을 늘린 ㈜클루커스 송성환 대표에게 청년들이 일한 만큼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임금체계를 개편한 것은 뜻깊은 사례"라면서 "다른 기업에도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지시했다. 

오찬에 이어 3대째 빵집을 운영하면서 지역 청년들을 위해 현장실습과 채용을 늘린 ㈜로쏘(대전 성심당), 10수 끝에 대학진학 실패 등 청년시절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타트업을 창업해 꾸준히 청년을 채용하고 있는 ㈜잇올, 핀테크 기업으로 일·생활 균형을 통해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든 ㈜핀다, 청년인재 양성에 적극 투자해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기술력을 확보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코리아,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엄마로서 지적장애·자폐 등 중증장애인 고용기업을 창업한 베어베터 등 5개 기업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한편, 행사의 사회는 개그맨으로서 (주)허닭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허경환 씨가 맡았는데, 허경환 씨는 경력단절 여성 적극 채용,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의 공로로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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