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협력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데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데통령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 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다며 윤 대통령은 예정된 일본 방문 출국전 회의에 임석하여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이같이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이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철저하게 수행할 것"을 지시했 다. 

아울러 "계획된 공중강습 및 항모강습단 훈련 등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윤 대통령에게 내용을 즉시 보고했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를 개최했다.  .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NSC 참석자들은 김정은 정권이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난과 만성적 식량부족을 해결하기는 커녕, 유류·사치품 밀수, 노동자 착취를 통한 외화 벌이와 사이버 해킹 등 불법행위에 의존하고 있는 바, 이러한 북한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더욱 정확하게 알려나가는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오늘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정상각도(30∼45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천㎞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고체연료 기반 ICBM을 공개하는 등 미국을 겨냥한 장거리 핵타격 능력을 과시한 바 있는데, 한미 당국은 이 미사일이 발사됐을 가능성 등을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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