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동향지수 94P…23개월 만의 최저치

주택·상가 등 부동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동향지수(CSI)가 2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는 94P를 기록했다고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보다 6P하락한 수치며 지난 2010년 8월 94P를 기록한 이후 23개월 만에 최저치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2010년 동월 98P, 2011년 동월 104P 보다도 낮아 부동산 경기 침체 분위기를 대변했다.

소득 계층별로는 ▲100만원 미만인 경우 98P→95P ▲100만원대 98→93P ▲200만원대 101P→95P ▲300만원대 97P→94P ▲400만원대 103P→94P ▲500만원대 99P→94P 등 모든 소득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CSI수치가 100을 넘으면 부동산 경기를 낙관적이라고 예측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며 100을 밑돌면 부정적으로 예측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최근 금리인하, 부동산 새 정책 제시 등 시장견인에 대한 정부의 움직임도 적진 않지만 가속도가 붙은 침체 분위기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는 듯 보인다”며 “다만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는 8월중 CSI결과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