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마일·상점주 대상 사업 등 성장성 인정받아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바로고(대표 이태권)가 파이낸셜타임즈·스태티스타 선정 ‘2023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와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매출액, 비즈니스 모델 등을 종합 평가해 높은 성장률을 보인 아시아 태평양 기업 500곳을 선정하고 있다.

국내외 수만 개 기업이 이번 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바로고는 로지스틱스&트랜스포테이션(Logistics & Transportation) 분야에서 5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기업 중 138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당 조사에서 선정된 국내 배달대행 플랫폼 기업은 바로고 최초다. 지난해 이륜 배달대행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하고, 외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성과다.

바로고는 지난해 사륜 배송 서비스와 상점주를 위한 종합 컨설팅 사이트 ‘든든상점’을 론칭했다. 2020년 첫 선보인 공유주방 플랫폼 ‘도시주방’은 5호점까지 확장했다. 또 ▲딜리버리랩(식자재 유통) ▲세이클(방역·방제) ▲푸딩코퍼레이션(정기식 배송) ▲알지티(서비스 로봇) 등 다수의 스타트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하고 있다.

해외 유수 기관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로고는 올해 라스트마일 인프라 고도화 및 상점주 대상 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배달대행 플랫폼 ‘딜버’와의 합병 절차를 올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다방면으로 M&A(인수·합병)를 지속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지난해 이륜 배달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바로고 플랫폼을 구심점으로 다양한 비즈니스가 연결되는 ‘초연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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