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중하게 접근 농민분들뿐 아니라 농민단체 의견도 수렴"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야당이 강행 처리한 양곡관리법 대응 방안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당이 우리의 국정 파트너이기 때문에 여당과도 긴밀히 협의해 반영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이라며 "정부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그 과정에서 농민분들뿐 아니라 농민단체의 여러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회동에서 한 총리에게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부작용 등에 대해 직접 언급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 총리가 이미 그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 총리는 주례회동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추진에 대해 실사단에 우리나라의 유치 역량과 의지를 최대한 알릴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총집결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엑스포 실사단 방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법률안과 예산안을 수반하지 않는 정책도 모두 당정간에 긴밀하게 협의하라"면서 "그 과정에서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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