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본 정보 정리한 ‘중국 백과사전’ 역할

▲ 사진= 신간 ‘중국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중국을 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중국의 각 분야의 특성들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 자료수집과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 사진= 신간 ‘중국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중국을 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중국의 각 분야의 특성들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 자료수집과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이성중 기자] 비즈니스 혹은 여행을 목적으로 중국을 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중국의 정치 경제, 외교, 교통, 역사, 사회, 문화, 자원 그리고 소수민족들의 특성들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 자료수집과 분석을 제공하는 책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하이비전이 출간한 ‘중국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444쪽, 윤종식 저)’가 화제의 책이다. 이 책은 지난 1998년 한국과 중국을 소설로 읽는 ‘북경 아리랑’을 쓴 윤종식 작가의 두 번째 중국과 관련된 책이다.

저자 윤종식 박사(사진)는 책 출간과 관련 “중국이라는 나라는 거대한 땅 만큼 무궁무진한 발전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어려움에 많이 처하는 것을 보게 되며 이러한 어려움을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저자 윤종식 박사는 중국 북경 쭝양민주대학교대학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 올떼랑 대표, 중국경제문화연구소 대표, 모두미디어 그룹 고문을 맡고 있다.
▲ 사진=저자 윤종식 박사는 중국 북경 쭝양민주대학교대학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 올떼랑 대표, 중국경제문화연구소 대표, 모두미디어 그룹 고문을 맡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첫째, 중국의 국토와 자원 둘째, 민족과 종교 셋째 역사, 넷째 중국인의 정치 현주소, 다섯째 중국경제의 발자취, 여섯째 중국의 교육, 일곱째 중국의 과학기술, 여덟 번째 중국의 한의학(漢醫學), 아홉 번째 중국의 문화, 열 번째 중국의 민속풍습, 열한 번째 중국의 외교정책, 열두 번째 중국의 경제지리, 열세 번째 중국의 조선족, 열네 번째 세계민족을 선도하는 한민족(韓民族,) 열네 번째 부록으로 중국의 민족 구성과 특성 그리고 중국의 행정구역에 이르기까지 담았다.

윤종식 박사는 “책을 저술하기 위해 나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라는 손자병법을 마음속으로 되새기면서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짜냈는데 그 수단과 방법은 첫째로는 지인들의 연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각종 자료수집에 열을 올렸으며, 둘째는 신문 등 각종 매스컴에서 소개하는 포럼이나 세미나에도 줄기차게 찾아다녔고 셋째로는 중국 북경의 도서관뿐만 아니라, 서점에도 가보고, 다양한 단체에서 쏟아내는 작은 자료들까지 꼼꼼히 챙기다 보니 방대한 양의 자료가 축적되어 책을 출간 할 수 있었다” 며 “중국을 알고 싶어 하는 많은 분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우연한 기회에 찾아왔다. 한·중 수교가 되고 얼마 되지 않은 1995년 12월 중국 북경 「한⦁중 부동산포럼」에 우연히 참석하였다가 중국의 무궁무진한 시장잠재력(市場潛在力)에 그만 넋이 나갔으며, 이후 더 중국에 대한 연구와 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고 그러한 호기심이 그를 늦은 나이인 40세에 중국으로 유학을 선택하게 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우선의 가족과 지인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으며, 경제적인 여건도 녹녹히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를 결코 포기할 수가 없었으며, 짧으면 3년, 길면 4년이 이라는 시간 안에 승부수를 던지고 중국 유학을 시작했다.

그런 그가 중국으로 건너가 학위과정을 공부하면서도 중국 사업에 대한 불안감에 밤잠을 설칠 때가 많았지만 상사맨등 온갖 사회 경험을 한 그에게는 중국이라는 도전해 볼 만한 가치였기에 하나 하나씩 중국을 알아 나갔다.

그러던 중 많은 한국의 사업가나 기업들이 큰 꿈을 않고 중국에 진행했지만 대부분이 쓴 맛을 보고 철수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좀 더 중국에 대해 자료 조사와 연구를 통해 중국에 대한 길라잡이의 역할을 하게 됐다.

특히 윤종식 박사는 중국을 진출하려는 기업과 개인사업자들에게 “낯설은 중국 땅에서 사업을 실패 없이 꾸려가려면 중국의 꽌씨문화(關係文化: human relation)를 뛰어넘지 않고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도 중국의 지인들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면서 “한국의 기업과 사업자들이 중국의 문화를 우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주중국대사관 신봉길 총영사는 “저자가 이만큼 방대한 양의 원고를 써낸 것에 일단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었다. 대체로 이런 책을 쓴다는 것은 일종의 사명감, 성취감에다 자신의 '에고(ego)'의 충족 등에 기인하는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전에 조그마한 책을 써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이만한 분량의 원고지를 메운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인내와 끈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책은 한마디로 ‘중국 개황’이라고 할 만하다. 즉, 중국에 대해 알고 싶은 이모저모, 각종 기본 정보를 정리해 놓은 일종의 ‘중국 백과사전’과 같다. 언급된 분야는 중국의 국토, 지리 등에서부터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등을 거쳐 음식, 복식문화까지 다뤘다”고 극찬했다.

중화인민공화국국무원발전연구센터 고급연구원 찐렌시옹(金仁雄)도 “이 책은 각 민족별, 지역별, 분야별로 중국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중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방대하면서 체계적인 서술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인들에게 중국의 각 부문을 알리는 데 훌륭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자 윤종식 박사는 중국 북경 쭝양민주대학교대학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우중공업 근무, 코윤개발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 올떼랑 대표, 중국경제문화연구소 대표, 모두미디어 그룹 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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