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창업 트렌드, 사업 노하우 등 최신 정보 전달해 호평

▲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민외식업박람회에서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민외식업박람회에서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창업 박람회’에서 ‘배민외식업박람회’를 열고 사흘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사흘간 온라인 생중계를 시청한 조회수는 23만 회에 달했다.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 협회가 주최하는 ‘IFS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는 국내외 3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프랜차이즈 및 창업 전 분야의 최신 정보와 동향을 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박람회다.

배민은 이번 박람회에서 ‘배민외식업박람회’를 타이틀로 별도 라이브 무대를 꾸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연을 개최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올해 창업 트렌드부터 사업에 필요한 경제 트렌드, 합리적인 사업 판단을 위한 노하우, 배민 데이터로 보는 소비 트렌드 등 다채로운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올해 창업 및 소비 트렌드 등 최신 정보가 담긴 강연들은 낮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평균 7만5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해 인기를 끌었다. 강연자로 나선 각계 전문가들은 경기는 나빠지고 갈수록 변화가 빨라지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사장님들이 어떤 고민을 해야 할지 창업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기조 강연으로 박람회 첫 포문을 연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은 “변화하는 시대,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마라”고 당부했다. 송 부사장은 “분화하는 사회, 장수하는 인간, 비대면의 확산 등 바뀌는 삶의 모습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가치관의 변화를 주목해 사라지는 트렌드를 쫓기보다, 깊이 있는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우리 가게만의 이야기와 브랜드를 만들어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창업트렌드연구소 이홍구 소장은 ‘2023 창업 트렌드와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올해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스테디셀러 상품의 새로운 변화’를 꼽았다. 이 소장은 “코로나19의 진통과 경기 부진으로 새로운 창업 아이템의 모색이 어렵다”며 “기존의 인기 메뉴들이 새로운 콘셉트를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선 실제 음식점을 운영하는 가수 테이가 진행하는 배민 콘텐츠 '테이의 브레이크 타임'의 공개 방송도 진행됐다. 대한가맹거래사협회장 강성민 가맹거래사와 방송인이자 외식업 경력 20년 차 홍석천이 함께 출연해 프랜차이즈 창업에 궁금했던 것들을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소개했다.

사흘간 펼쳐진 이번 배민외식업박람회의 주요 강연은 이달 20일 배민외식업광장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음식점 사장님, 예비 창업자들은 장사하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강남에서 외식업을 하는 B 사장님은 업종 변경을 고민해 현장을 찾았다며 “외식업 전반의 데이터가 궁금해서 강연을 들었지만, 오히려 강연을 듣고 나니 창업을 결정할 때 데이터뿐 아니라 데이터를 해석하는 각자의 통찰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C사장님도 소비자의 심리나 앞으로 소비시장을 파악하는 방법, 우리 가게를 어떤 식으로 마케팅 해야하는지 등 당장의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얻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배민은 박람회 이후에도 지난해 10월 개편한 외식업 정보 포털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외식업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외식업솔루션센터장은 “외식업 사장님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장님의 높은 관심으로 온라인 생중계에 사흘간 23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외식업 시장에서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업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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