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손해사정·세무 상담·이륜차 점검 센터 포함한 라이더 전용 공간

▲ 사진=로지올
▲ 사진=로지올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브랜드 생각대로의 부산사상구점(사업자명 더블유컴퍼니)이 보험·손해사정·세무전문 일대일 상담 창구와 이륜차 점검 센터를 포함한 라이더 전용 쉼터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23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지원사업의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15곳, 민간기업 1곳 총 16곳이 선정됐다. 선정 대상은 사업 추진 예산의 50%를 최대 3억원까지 고용부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생각대로 부산사상구점(대표 김영득)은 16개선정 대상 중 유일한 민간기업으로, 부산지역 배달라이더를 위한 복합 쉼터 설립을 추진한다.

부산사상구점은 쉼터 설립을 통해 혹서기·혹한기용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라이더의 업무와 삶을 실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쉼터는 라이더가 받을 클레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점 밀집도가 높고 배달 동선이 최다 중첩되는 부산 사상구괘법동에 설립하며, 내부는 휴식을 위한 테이블과 체어 등의 가구와 각종 편의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별 지원 서비스로 ▲보험 상담 ▲손해사정상담 ▲세무 상담 ▲안전 교육 등이 개별 창구에서 일대일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세무사 등 전문가와 협력하고 상시 안전교육 및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전문인력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배치한다. 또 이륜차점검 센터를 통해 ▲차량 상태 점검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운영시간은 라이더의업무시간을 고려해 오전 8시부터 익일 새벽 3시까지 운영한다.

김영득 대표는 "라이더분들, 음식점과 시민분들의 도움으로 성장했기에 늘 감사하고 이를 환원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 첫걸음인 쉼터 설립이 라이더 업무환경 개선과 건강한 휴식 문화 정착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는 라이더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해 성실하게 일하시는 분들이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함께 생각대로 부산지원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서재윤 센터장은 "김 대표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덕이 있으며 전기이륜차 보급 등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결단력과 판단력이 있다"며 "이번 쉼터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지역 배달라이더의 문화를 개혁하고 선한 영향력으로 현장을 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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