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호 목사, “작은 일부터, 바로 지금 정직을 실천해야”
미래목회포럼, ‘신앙인이 보는 정직한 국민, 행복한 나라’ 주제 포럼 개최

▲ 사진=1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개신교단체인 미래목회포럼이 주최하는 제19-2차 포럼이 ‘신앙인이 보는 정직한 국민, 행복한 나라’를 주제로 열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포럼의 발제자로는 윤희숙 전 의원, 오정호 목사, 김봉준 목사가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 사진=1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개신교단체인 미래목회포럼이 주최하는 제19-2차 포럼이 ‘신앙인이 보는 정직한 국민, 행복한 나라’를 주제로 열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포럼의 발제자로는 윤희숙 전 의원, 오정호 목사, 김봉준 목사가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일간투데이 이성중 기자] “각종 통계를 보면 대한민국의 자살률 전 세계 1위 출산율 전 세계 꼴찌, 이 수치만 보더라도 우리가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 건 확실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미래에 희망을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희숙 전 국회의원은 나라가 이러한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기성세대가 상당 부분 책임져야 할 몫” 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1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개신교단체인 미래목회포럼이 주최하는 제19-2차 포럼이 ‘신앙인이 보는 정직한 국민, 행복한 나라’를 주제로 열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포럼의 발제자로는 윤희숙 전 의원, 오정호 목사, 김봉준 목사가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첫 발제자로 나선 윤희숙 전 의원은 “세계 17개국을 대상으로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가치를 물어보니 대부분의 대답이 가족, 또는 직업에 중점을 두는 반면, 우리나라는 돈을 가치로 판단한다. 그러다 보니 1인당 명품 소비액 세계 1위, 성형수술 세계 1위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문화는 어떤 식으로든 본인의 불행으로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라고 진단했다.

▲ 사진=윤희숙 전 의원은 “세계 17개국을 대상으로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가치를 물어보니 대부분의 대답이 가족, 또는 직업에 중점을 두는 반면, 우리나라는 돈을 가치로 판단한다. 그러다 보니 1인당 명품 소비액 세계 1위, 성형수술 세계 1위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문화는 어떤 식으로든 본인의 불행으로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라고 진단했다.
▲ 사진=윤희숙 전 의원은 “세계 17개국을 대상으로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가치를 물어보니 대부분의 대답이 가족, 또는 직업에 중점을 두는 반면, 우리나라는 돈을 가치로 판단한다. 그러다 보니 1인당 명품 소비액 세계 1위, 성형수술 세계 1위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문화는 어떤 식으로든 본인의 불행으로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 사회의 도덕성은 그 사회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는가를 보면 알 수 있으며 ‘한국의 행동 원리’ 를 쓴 오구라 기조 교수는 일본인은 법을 중시하지만, 한국인은 도덕성을 중시한다. 한국에선 도덕이 적을 무찌르는 무기다 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에게 지적하고 적을 찌르는 도구로 도덕성을 사용한다. 정치인들이 늘 거짓말을 하지만, 그들은 원래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언행불일치를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빛나는 성취와 함께 이런 아픔까지 감싸 안으면서 가치지향을 다르게 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로 발제자로 나선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정직이 축복이 되는 대한민국’ 발제를 통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정직한 나라의 표상이 되길 원하지만, 요즘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서 정직이 실종된 것 같아 목회자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그리스도인들이나 목회자들이 얼마나 신뢰받고 있을까? 목회자들이 복음의 은혜로 지역주의 같은 각종 갈등 극복에 공헌하고 있는가”라고 자성했다.

이어 오 목사는 “대한민국이 정직이 축복 되는 나라로 우뚝 서려면 우리 그리스도인부터, 작은 일부터, 바로 지금부터 삶의 현장인 가정과 일터와 교회를 정직 실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하며 정직은 신앙적으로도 가장 소중한 핵심 가치로 하나님께서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양심이 살아 움직이는 복 중의 복을 주셔서 열방의 모범으로 아름답게 세워지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는 “과거 퀴어 행사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문제에 대해 서울시장에게 여러 번 공문을 보냈다. 시청에서는 시장에게 권한이 없다고 했지만, 조례를 보면 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며 “이에 대해 거론했더니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더라. 퀴어 행사는 민주당이 시장으로 있는 춘천시에서도 불허됐는데, 서울시장은 가만히 있었다”고 비판했다.

김봉준 목사는 “코로나로 19명만 예배드리던 시절, 서울시 목회자들을 대표해 서울시장과 면담한 적이 있었다. 이야기를 마치고 나왔는데, 공무원 한 사람이 ‘녹음해도 소용 없다’고 하더라. 녹음이 안 되도록 방해 전파를 쐈다는 것이다. 서울시장에게 호감을 느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목사는 “거대 야당의 대권 후보를 했던 사람이 지금 야당 대표를 하고 있는데 그는 전과 4범이다. 상습범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들은 합법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도자는 합법이 아니라 적법을 따져야 한다. 윤리와 도덕의 문제”라며 “우리는 교통질서 같은 기본 질서부터 지켜야 한다. 노란 불 들어오면 브레이크 밟아야 한다. 적당히 넘어가고 양심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 시대에서는 고지식하고 순전하게 사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은 이사장 이상대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패널별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정직운동본부장 박경배 목사와 장이유 목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포럼은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의 광고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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