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경로당에 전문강사 파견해 여가·문화 프로그램 운영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구립 양천노인종합복지관이 경로당활성화사업 분야 서울시 평가에서 최우수 노인복지관에 선정되었다.

이는 서울시에 소재한 시·구립 노인복지관 26개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평가한 결과이며, 인센티브 500만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구립 양천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여가생활과 취미활동 등 다양한 경로당사업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노인복지시설로써, 이용이 활발한 경로당(현재 57개소)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전문 강사를 파견하여 20여 개의 각종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각종 상담을 비롯해 치매 및 우울증 예방강좌, 노인학대 예방교육. 웃음교실 등과 같이 노년기의 정신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실버체조·요가·에어로빅 같은 건강교실과 노래·민요·밴드·컴퓨터·종이접기 등 취미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텃밭가꾸기로 생활 속 여유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푸드뱅크와 한방요법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건강한 노년생활을 돕고 있다.

특히, 구는 2002년 10월 전국 최초로 ‘경로당결연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경로당결연사업’은 직능단체와 종교단체, 아파트부녀회, 어린이집, 공공기관, 개인 등이 관내 159개 경로당과 결연을 하고 성품과 성금, 식사제공은 물론 말벗과 청소, 이미용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양천구의 대표적인 노인복지프로그램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300개 단체가 경로당과 인연을 맺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부터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노인전문신문을 관내 경로당에 보급함으로써 정보에 취약한 노인계층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활동적인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활성화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예산지원을 통해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가 아닌 건전하고 즐거운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올 하반기에는 경로당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조사하여 프로그램 개선 및 개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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