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드라마·푸드·무비 등 대한민국의 브랜드 파워 활용 회원국들 설득"

▲지난 6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 장면.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 장면.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대통령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과 관련 "불꽃 같은 치열한 백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시작되어 전 국민과 경제 ,문화등 모든 부분으로 확산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전 세계에서 지금 가장 큰 브랜드 파워가 K(코리아)"라며  "K팝·드라마·푸드·무비 등 최근 세계적인 인지도가 높아진 대한민국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회원국들을 설득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월에 있을 4차 프레젠테이션에서 ‘K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면서 "K 엑스포 통해 부산을 글로벌 시티이자 세계적인 메가포트로 수직상승 시키겠다는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BIE 실사단은 지난 2∼7일 한국을 찾아 엑스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엑스포 유치 경쟁국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이탈리아(로마)가 있다.

이 관계자는 "(유치전) 초반에는 저희가 열세였고, 많은 점에서 상당히 겁도 났고 어려움도 많았다"며 오는 6월 말 BIE 총회에서 171개국 회원국에 배포되는 보고서와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우호 여론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실사 이후 국제사회 많은 회원국으로부터 '한국은 준비가 완벽히 끝난 전대미문의 나라'라는 말이 저에게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BIE 실사단은 여야가 지난 3일 본회의에서 '부산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는 장면을 보고 한국의 민주주의 협치·역동성에 대해 감탄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실사단은 부산 시민들의 환대에 감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디미트리 케르켄테츠 BIE 사무총장은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실사를 진행해봤지만 이번만큼 지역 시민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야가 위대한 협치 정신을 발휘해 엑스포 유치에 많은 기여를 해준 점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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