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한-미 주요 기업 간 협력 방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등 첨단기업 6개사로부터 19억 달러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는 거두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우리 경제사절단과 함께 美 주요 기업인들과 잇따라 만나며 청정수소, 반도체, 탄소중립 등 첨단 기술동맹 강화를 위한 경제 행보에 주력하며 이틀 만에 총 44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세일즈외교 성과를 창출했다.

이에 따라 한-미 간 공급망 및 첨단기술 협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에너지·산업구조의 친환경 전환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첨단기술 동맹 강화를 위한 반도체·전기차·배터리‧AI·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한-미 주요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 11명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대표, 데이비드 칼훈 보잉 대표이사 등 미국 기업인 22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지나 러몬도 美 상무장관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도 함께 참석하여 기업들 간의 협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전경련과 美 상의가 양측 주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초청기업을 선정하는 민간 주도 방식으로 준비됐으며, 양국의 많은 기업들이 추가로 참석을 희망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으로, 군사·안보부터 공급망·첨단 과학기술 분야까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반에는 양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FTA로 평가받는 한미 FTA가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견고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70년을 준비해 나가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양국 기업은 각각 상대국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은 핵심, 원천기술 강국이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제조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상호 간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가며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 강화,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AI 및 양자 등 신흥기술에 대한 협력 및 발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도전과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미 주요 기업인 여러분들의 좋은 말씀을 들은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이 더 명확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을 잘 살게 하고, 세계시민들의 번영을 위해서 기업은 성장해야 하고, 이로써 경제적 가치도 창출될 것"이라며 "오늘 기업인들 말씀을 들으니 이미 긴밀히 연계된 한국과 미국 간 공급망이 눈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며 "우리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앞으로 정부는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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