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기업인이 새롭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안보를 넘어 경제 전반에서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창출해 온 모범적인 동맹"이라고 평가 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통해 급속하게 발전한 경험을 살려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한·미 양국이 G20,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IPEF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면서 "한-미 간 투자를 양적으로, 질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프렌드 쇼어링을 통해 안정적이고 회복력 높은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과 첨단 제량을 보유한 한국은 명실상부한 첨단기술 동맹임을 재확인 했다"면서 "미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인이 새롭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과 미국 기업인들의 협력을 다시 한번 주문했다.

잇따라 열린 경제인 행사를 통해 대통령은 첨단 기술동맹을 통한 한미동맹 강화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행사를 주최한 김병준 전경련 회장대행은 환영사에서 "첨단기술 협력을 강조함과 동시에 한미동맹이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관점에서 더 큰 리더십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잔 클락 미 상의회장은 "신흥 첨단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미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십이 구축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또한 민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지원 필요성을 역설하며, 한미 양국 경제계가 합심하여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번 포럼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기업인들 간 산업 협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투자·인력·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측 기업인 18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에 따라 정부 및 기업은 가시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우선 산업부는 첨단산업과 관련하여 상무부와, 청정에너지 협력을 위해 에너지부와 각각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따라서 25일(현지시간) 산업부가 주최하는 '한미 산업‧에너지 MOU 체결식'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과 관련하여 12건의 MOU가, 청정수소․SMR 등 에너지 협력과 관련하여 11건의 MOU 등 총 23건의 MOU가 체결되는 것을 시작으로 순방 기간 동안 총 수십 건의 기업, 기관 간 협력 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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