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직원대상 총상금 1억 공모전

가요계를 강타하고 있는 서바이벌 대회가 기업 문화에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CJ그룹은 21일 그룹 전 직원을 대상으로 총 상금 1억원짜리 아이디어 공모전 '온리원 쇼케이스'을 시작했다. 이는 국내 기업 내부 직원 공모전 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이다.

CJ는 향후 추진해나갈 수 있는 신사업에 관한 모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 추진해왔으며,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신입사원들만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 'CJ 온리원페어'를 진행해왔다.

그런 가운데 이번 '온리원 쇼케이스'는 온리원 페어를 전 직원이 참가할 수 있는 범 그룹 규모의 공모전으로 확대한 것. 개인 참가는 물론 5인 이내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CJ는 벌써부터 직원들끼리 아이디어 탐색전을 벌이는 등 아이디어 개발 열풍이 뜨겁다고 전했다. 일부 직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퇴근 후에 시장조사를 나가거나 늦은 밤까지 회의실마다 불을 밝히고 아이디어 미팅을 벌이고 있다는 것.

CJ그룹은 이달 말까지 사내게시판을 통해 아이디어 접수를 모두 마감하고, 그룹 전문가단과 임원급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심사를 통해 최종 본선 진출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중순께 최종 결선을 벌여 대상, 우수상 등을 가릴 예정이다. 대상 1팀은 3000만원, 우수상 3팀은 각 1500만원, 본선 6팀은 각 500만원씩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CJ그룹은 최근 신사업, 신제품 아이디어 개발 사내 동호회인 '에이스 그룹' 제도를 신설했다. 현재 그룹의 지원을 받아 80여개팀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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