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산업, 과학기술, 문화, 정보동맹이라는 다섯 개의 기둥 세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동맹"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으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주 미국 방문성과를 설명하며 "한미동맹은 단순히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 계약관계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교관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고 긴밀한 관계가 바로 동맹"이라며 "그것도 세계 최강 국가와 70년 동안 동맹을 맺어왔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와 성과는 하나의 시작일 뿐이며, 한미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고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 커질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동맹, 산업동맹, 과학기술동맹, 문화동맹, 정보동맹이라는 다섯 개의 기둥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다섯 개 분야의 협력이 확대되고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 구현될 것"이라면서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의 막강한 전략 자산들이 우리 대한민국 인근에 정례적으로 가동 배치되어 압도적인 응징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로 미래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미 핵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 공유, 공동 계획, 공동 실행 과정에서 워싱턴 선언을 잘 구체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안보동맹은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부연했다.

특히 "한미 양국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적으로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프렌드쇼어링을 확대해 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동행한 120여명의 경제인들과 글로벌 기업인들이 함께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에서 첨단산업의 모든 분야에 걸친 양국 기업의 공급망 협력에 대한 열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정의로운 동맹"이라며 "안보에서 산업,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한미동맹이 청년 미래세대에게 더 큰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면밀한 후속 조치를 취해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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