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사이버위기 대응활동 수행하 국가안보실이 감독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이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이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은 점차 지능화ㆍ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맞서 일원화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은 17일 판교에 위치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사이버위기 통합대응조직 운영을 본격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은 올해 3월 개정된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정부ㆍ공공ㆍ민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국가 사이버위기 대응활동을 수행하며 국가안보실이 이를 감독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은 국가정보원이 2012.1월부터 사이버위기 합동대응을 위해 운영해 온 '민관군 합동대응팀'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여 올해 1월부터 운영해왔으며, 초대 단장으로는 과기정통부 최준호 국장을 선임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파견을 마무리한 후, 이번에 현판식을 하게 됨으로써 공식 출범하게 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국가안보실ㆍ국가정보원ㆍ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행정안전부ㆍ경찰ㆍ금융위원회ㆍ軍ㆍKISAㆍ금융보안원 등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에 참여하는 사이버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가안보실 임종득 2차장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민간·공공이 합심하여 안전한 대한민국 사이버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열정과 역량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가정보원 백종욱 3차장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을 통해 각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 국가 사이버위협 대응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에는 국가정보원, 과기정통ㆍ행안ㆍ기재ㆍ산업ㆍ국토부, 금융위, 軍ㆍ警 등 정부 부처와, 한국인터넷진흥원ㆍ한국교육학술정보원ㆍ한국지역정보개발원ㆍ한전KDNㆍ인천국제공항공사ㆍ금융보안원 등 공공기관, KTㆍSK쉴더스ㆍ명정보 등 민간기관의 전문가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며 "그동안 분산되어 운영해오던 국가 사이버위기 대응 업무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민간ㆍ공공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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