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평화쇼, 평화 팔이 안보 불안 가중시켰다” 주장
‘한반도 평화통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주제 미목 포럼서 나와

▲ 사진=18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전쟁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미래목회포럼 제19-3차 정기포럼 열려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개신교계의 역할과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 사진=18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전쟁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미래목회포럼 제19-3차 정기포럼 열려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개신교계의 역할과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일간투데이 이성중 기자]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과 관련한 개신교 포럼에서 북한의 변화는 외부의 세력보다는 내부세력의 봉기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전쟁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미래목회포럼 제19-3차 정기포럼 열려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개신교계의 역할과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의 발제자로는 이애란 박사(자유통일문화원 원장)와 이용희 교수(가천대학교)가 나섰다. 첫 발제자인 이애란 박사는 “남북통일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이 각성해서 일어나야 하고, 스스로 전체주의 노예왕조를 청산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해야만 가능하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자유세계의 정보를 그들에게 알려주어야 하며, 북한에서 더 많은 자유의 투사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완전 중단된 대북심리전의 재개를 촉구했다.

▲ 사진=이애란 박사는 “대북심리전의 재개와 더불어 교회가 탈북민들과 자유투사들의 북한인권활동과 북한 자유화운동을 위해 기도하며 후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진=이애란 박사는 “대북심리전의 재개와 더불어 교회가 탈북민들과 자유투사들의 북한인권활동과 북한 자유화운동을 위해 기도하며 후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애란 박사는 “대북심리전의 재개와 관련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복음의 동토인 북한에 자유와 복음의 씨앗을 뿌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탈북민들과 자유투사들의 북한인권활동과 북한 자유화운동을 위해 기도하며 후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탈북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바로 인식하도록 교육하고 고향에 남겨진 북한주민들과의 연결고리를 이용하여 북한 주민들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올바로 이해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정권 때 추진하려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북한의 야만적 인권탄압 체제를 그대로 두고, 주한미군 철수의 명분을 제공하고 김정은에게 한반도 핵전쟁의 단추를 누를 수도 있는 빌미를 제공할 위험천만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정치인들의 사적인 욕심과 권력욕이 뿌린 가짜 평화쇼와 평화 팔이가 결국은 국민들에게 평화라는 숭고한 말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오히려 평화라는 말이 안보 불안과 적대 세력에게 굴종하는 의미로 타락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이용희 교수는 “북한의 유일사상 10대 원칙을 보면 김일성 수령은 북한에서는 절대자로 신적인 존재다. 수령의 말은 노동당 규약이나 헌법보다 더 우위에 있고 초법적이다. 수령무오설이라 주장하며, 완전한 통치자로 실수나 잘못이 없다고 가르친다. 인민 대중이 생명과 온 마음을 드려 수령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사진=두 번째 발제자인 이용희 교수는 “북한의 유일사상 10대 원칙을 보면 김일성 수령은 북한에서는 절대자로 신적인 존재”라고 지적하면서  “한국교회가 북한을 돕겠다고 많은 일을 해왔지만, 탈북민 동포들을 많이 만나 봐도 우리가 보낸 인도적 지원을 배급받았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진=두 번째 발제자인 이용희 교수는 “북한의 유일사상 10대 원칙을 보면 김일성 수령은 북한에서는 절대자로 신적인 존재”라고 지적하면서 “한국교회가 북한을 돕겠다고 많은 일을 해왔지만, 탈북민 동포들을 많이 만나 봐도 우리가 보낸 인도적 지원을 배급받았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7조원의 대북지원을 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얻었는가. 고민해야 하며 더불어 한국교회가 북한을 돕겠다고 많은 일을 해왔지만, 탈북민 동포들을 많이 만나 봐도 우리가 보낸 인도적 지원을 배급받았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으며. 나중에 통일이 되고 북한 동포들이 ‘당신들의 잘못된 지원 때문에 더 오랫동안 우리가 지옥처럼 살았다’고 항의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발제에 이어 최이우 목사(종교교회)와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포럼 좌장은 조희완 목사(산창교회)가 대표 이동규 목사가 인사말을 이사장 이상대 목사가 총평을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의 광고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