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30대 그룹 하반기 지원계획 조사 결과 발표

▲ 삼성그룹 및 현대자동차 CI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30대 그룹이 올 하반기 협력사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푼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30대 그룹의 상반기 협력사 지원실적 및 하반기 지원계획’을 통해 30대 그룹은 상반기 7210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1조698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전자, 포스코의 5대 기업 경우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조6828억원을 지원하며, 3년간 협력사에 1조원을 지원키로한 약속을 지켰다.

또 이들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비 지원, 원자재 사급지원, 성과공유제 등 기업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 분야별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실적은 ▲국내판매·구매지원(36%) ▲보증·대출지원(24.6%) ▲R&D지원(19%) ▲생산성향상(16.7%) ▲인력양성(3.1%) ▲해외동반진출(0.6%) 순으로 조사됐다.

▲ 지원분야별 협력사 지원실적 (제공=전경련)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한 보증·대출 지원이 전년대비 47.5% 크게 늘어난 반면, 협력사에 대한 R&D 지원은 1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R&D, 인력양성 등 협력사의 자생력 강화에 정부와 경제계가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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