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분야에서 치열한 산업 전쟁"…"장마철 대비에 만전"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혁신을 가로막는 모든 기득권 구조를 타파해야 우리 모두가 살고 미래세대가 숨 쉴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세계는 지금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분야에서 치열한 산업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겠다"면서 "첨단 기술 혁신, 초격차 기술 확보는 경제의 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세대의 기회와 직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그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인재"라면서 "기술이 인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첨단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이 혁신적으로 변해야 된다"며 "개별학과와 전공 간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학문 분야가 연계, 협력하여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교육의 수요자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의 공급자가 유연하게 대응해 줘야 한다"며 "이러한 교육의 혁신은 지역의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에도 직결되어 있음은 물론"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장마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재난과 재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고 언급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해 온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면서 "소방과 경찰 등 유관 기관은 지자체와 함께 현장에서 일사불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장마철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 하락을 우려한 집주인의 반대 등으로 반지하 주택에 대한 침수방지시설의 설치가 저조한 실적이라고 알고 있다"며 "국토부, 행안부 등 관계 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장마철 이전에 위험지역에 침수방지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그는 국무위원에게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서 긴장감을 갖고 재난안전대책을 준비하고 특히,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다 세심한 관리와 대책을 마련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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